올해 정보기술(IT) 분야 신규 채용인력이 시스템통합(SI)과 반도체, 온라인게임, 인터넷 보안업계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가 최근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분야 166개 대기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IT관련 분야의 신규 채용규모는 정보통신 9254명, 전기전자 6428명 등 총 1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은 신규 채용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 2000년 하반기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대기업이 주도하는 SI와 반도체·전기전자 분야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보안 분야에서도 인력채용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침체된 취업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 60개사의 인력채용은 지난해(8653명)보다 6.9%(601명) 증가하고 40개 전기전자업체들의 채용규모도 지난해(6158명)에 비해 4.3%(270명)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의 경우 삼성그룹과 LG그룹 계열 IT기업들이 올해 채용 시장을 선도하고 벤처업계에선 온라인 게임업체와 보안업체들이 신규인력 채용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20개월 이상 얼어붙었던 취업시장이 기지재를 켜기 시작했다”며 “대기업 주도의 채용 확대는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중소·벤처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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