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교육콘텐츠를 테마로 한 ‘청주교육문화콘텐츠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지방문화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해 지정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진행되는 첫번째 행사다.
청주시가 추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교육문화콘텐츠 전시 및 관련 심포지엄,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 30여개 교육문화콘텐츠 관련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교육콘텐츠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애니메이션 상영관,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시연관, 오디오·영상 제작 시연관, 미래형 교실 모형관, 한국만화전시관 등을 별도로 설치해 콘텐츠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사례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6일에는 한국문화콘텐츠학회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관해 청주문화산업단지의 발전을 기념하는 ‘교육문화콘텐츠 심포지엄’을 열고 ‘21세기 청주교육문화콘텐츠 산업의 특화’를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실시한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육문화콘텐츠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교육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으로 교육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나기정 청주시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주시는 아직도 전체 인구의 25% 이상이 학생인 교육도시”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벤처빌딩을 확보해 교육프로그램 제작 및 교재나 교구 업체 등 교육콘텐츠 관련 벤처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등 청주를 교육문화콘텐츠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시장은 또 “최근 110억원의 중소기업진흥기금을 확보, 우수벤처 기업에 연리 3.5%의 저리로 융자해줄 계획이며 청주시와 창투사·산업은행 등이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기로 합의, 주중에 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사진; 청주시가 교육콘텐츠산업 도시로 거듭난다. 이에 대해 나기정 청주시장이 이번 박람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왼쪽이 최창섭 한국문화콘텐츠학회 회장, 왼쪽에서 두번째가 나기정 청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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