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의 분기당 노트북 PC 판매실적이 1만대를 돌파했다.
한국후지쯔는 2001년 마지막 회계분기(2002년 1∼3월) 판매 대수가 국내에서 노트북 PC사업을 시작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분기당 1만대를 돌파한 기업은 삼성전자, 컴팩코리아, 삼보컴퓨터, LGIBM에 이어 한국후지쯔가 다섯번째다.
이 회사 PC사업부의 이재홍 상무는 “지난해 말부터 일반 유통망을 확충하고 유통 모델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 유저뿐 아니라 후지쯔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가격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중저가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중반까지 기업 시장 중심의 영업을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데스크톱컴퓨터 대체형 노트북PC인 ‘라이프북 C-7631DV’ 제품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망을 크게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 분기에는 보통 30% 미만이었던 일반 유통 매출이 50%에 도달, 일반 소비자 구매가 크게 느는 추세다.
이 상무는 “올해 회기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는 4만대의 노트북 PC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본사에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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