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스` 캐릭터 상품 `봇물`

 

 지난 18일부터 SBS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토종 TV애니메이션 ‘큐빅스’의 캐릭터 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시스템·한국후지쯔·조이온 등은 ‘큐빅스’를 소재로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일자를 조율하고 있으며 영실업·지나월드·아카데미 등은 ‘큐빅스’ 완구를 제작, 시장에 내놓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큐빅스’의 국내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대원C&A의 관계자는 “‘큐빅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앞서 미국에 방영돼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으로 TV 방영 이전에 이미 40여 업체가 캐릭터 상품 개발권을 획득해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추세라면 100여종의 라이선스 제품이 출시됐던 ‘포켓몬’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최헌규)은 아동용 횡스크롤 액션 아케이드 게임인 ‘내친구 큐빅스-버블타운의 대모험’을 오는 22일 출시한다. 풀 3D 애니메이션이던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게임 속 캐릭터를 3D로 처리했으며 특히 게임의 전개가 실제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로봇 애니메이션인 ‘큐빅스의 탄생’을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를 가미한 슈팅게임으로 개발해 이달안에 내놓는다. ‘큐빅스’의 5가지 변신모드 가운데 2가지 모드를 선택해 상황에 맞게 변신시키며 대적하는 게임이다.

 조이온(대표 조성용)은 ‘큐빅스’에 등장하는 로봇들과 경쟁하며 타자게임을 즐기는 교육용 PC게임인 `큐빅스(가칭)`를 이달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게임과 함께 다양한 완구도 속속 등장한다.

 영실업(대표 김상희)은 자석을 이용해 로봇·비행기·오토바이·탱크·헬리콥터 등으로 변신이 가능한 ‘자석큐빅스’를 지난주 출시했다. 블록조립완구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으로 창조적인 사고와 독창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나월드(대표 노영대)는 ‘큐빅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미니어처인 ‘큐빅스 피규어 시리즈’ 5종과 ‘큐빅스 액션 시리즈’ 4종을 25일 선보이며, 5월 중에 1.5, 2.5인치 피규어 세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카데미(대표 김순철)는 어린이날을 앞둔 5월 3일 ‘큐빅스 로봇’을 출시한다. 20, 30㎝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관절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특히 ‘큐빅스 출동’ 등 전자음성기능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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