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디지털시대 e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습니다.”
19일로 창사 10주년을 맞는 한전KDN의 정연동 사장은 올해가 그동안 쌓아온 전력 분야 정보화 노하우를 기반삼아 종합 IT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한전 물량에 의존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취임 후 대외사업 강화에 힘쓴 그는 80%에 달했던 한전 의존도를 4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의 경영목표는 전력 분야에서 만큼은 ‘남들이 넘 볼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서는 것’이다. 나아가 전력선통신(PLC)과 변압기 부하감시 시스템인 파워지킴이, 배전자동화시스템 등 새로운 분야도 개척해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한전KDN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지난해의 2배가 넘는 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기업으로 경직된 인력 운용방식 등 극복할 제약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앞으로 한전KDN에 IT기업에 맞도록 유연한 인력운용체계를 도입해 해외진출시 합작투자 등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결국 승부는 사람의 경쟁력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한다. 공기업으로 겪는 불리함을 탓하기보다는 내부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생각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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