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의 통합 정보시스템 환경 구축에 앞서 시스템 혁신방안(BPR)을 수립하게 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이 또 다시 유찰됐다. 이에따라 2차 입찰에 단독 참가한 삼성SDS·LGCNS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이 불가피해졌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17일 “이날 오후 BPR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SDS·LGCNS 컨소시엄 1곳만이 입찰서를 제출해 2차 입찰도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실시된 1차 입찰에서도 삼성SDS·LGCNS 컨소시엄만이 입찰서를 제출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차 입찰은 유찰됐지만 규정에 따라 곧바로 삼성SDS·LG CNS 컨소시엄측과 추진할 방침”이라며 “제안 설명회와 기술평가를 거쳐 이달 24~25일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번 BPR 작업을 오는 10월중 완료하고 이 BPR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통합 방안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 마련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다른 SI업체들은 1차 입찰 유찰 이후 삼성SDS·LGCNS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하고 이를 추진했으나 컨소시엄측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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