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일본 NTT가 사장급 인사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오는 6월경 미야즈 준이치로 NTT 사장이 물러나고 와다 노리오 부사장이 그 자리를 승계하며 NTT 동서지역회사의 사장에 50대의 미우라 사토시, 다케우치 미치오 부사장이 각각 승진 임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와다 노리오 신임 사장은 부사장으로서 경영전략 및 구조조정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직원 10만여명을 신설 자회사로 이동시키며 NTT 동서지역회사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와다 사장은 악화된 NTT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됐다.
미야즈 준이치로 전임 사장은 96년 NTT의 사장으로 취임, 99년에 지주회사로 개편된 NTT의 초대 사장이 됐다. 그는 NTT를 지금의 4개 회사로 분할했으며, 과도기의 NTT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NTT커뮤니케이션의 스즈키 마사노부 사장과 NTT도코모의 다치가와 케이지 사장은 유임돼 작년 거액의 해외투자 손실로 상처를 입은 양사의 재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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