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6일 카스피해 지역의 유전개발 진출을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달 석유공사·삼성물산·SK·LG상사·대성산업 등 5개사로 구성된 ‘카스피해 유전개발 컨소시엄’과 산자부 관계자 등 7명으로 이뤄지며 이날 출발해 오는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원유 총수입량 중 소유광구를 통한 수입비중을 현 2%에서 2010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진행되는 것이다.
카스피해 지역은 추정 매장량이 약 2600억배럴로 중동에 버금가는 원유 및 가스 부존지역이어서 국제 석유 메이저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인데다 우리나라도 중동 의존도를 낮추는 차원에서 교두보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 산자부의 판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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