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텔레콤(대표 이준성·유경민)은 최근 미국 최대의 CDMA 무선사업자인 스프린트사와 CF(Compact Flash)타입 무선모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내용은 앞으로 2년간 CDMA 무선모뎀을 공급하는 것으로 금액은 약 240억원 규모다. 초기 선적물량은 약 20억원 상당으로 오는 6월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스프린트사는 미국 최대의 CDMA 무선통신사업자로 현재 가입자수는 약 1600만명이며 올해말까지 가입자수가 약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소텔레콤이 공급하는 CF타입의 무선모뎀은 PDA, 노트북 및 디지털카메라에 장착, 사용할 수 있는 cdma2000 1x 제품으로 144K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첨단 제품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 이소텔레콤은 국내 무선모뎀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CDMA 무선모뎀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하고 까다로운 미국 통신규격 및 인증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소텔레콤은 현재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재스컴과 합병승인 절차를 완료, 오는 30일 회사통합을 앞두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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