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도공조와 삼성전자가 김치용기를 놓고 또 한번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도공조와 삼성전자가 각각 세계적 주방용기업체인 커브 및 타파웨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투명 김치용기를 앞다퉈 도입, 이를 ‘세일즈 포인트’로 활용한다는 전략이어서 김치냉장고 시장에서의 ‘내용물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해 9월부터 타파웨어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김치통을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다맛 골드’ 김치냉장고에 적용했다. 삼성의 김치통은 내용물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반투명 뚜껑을 채택했으며 밀폐력이 뛰어나 운반중 김칫국물이 쏟아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도공조(대표 황한규 http://www.winia.co.kr)도 네덜란드의 가정용 플라스틱 전문회사인 커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명한 김치용기를 183L 신제품 김치냉장고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김치용기는 황토용기 원리를 이용한 특수 이중공법으로 제작된 완전투명의 뚜껑에 영하 40에서 영상 100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만도공조는 앞으로 커브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자사가 생산하는 123L급 이상의 김치냉장고 전기종에 이 투명용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는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규모가 전년도 150만∼160만대에서 50% 가량 성장한 220만∼23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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