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이후 해도 제작에 기준이 돼온 동경측지계가 오는 6월부터는 세계측지계로 바뀐다. 해상 위치관측체계가 바뀜에 따라 앞으로 해도에 표시하는 지리적 좌표(위도와 경도)나 어업협정선 표기 수치도 달라지게 된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광로)은 13일 지금까지 사용해온 동경측지계(Tokyo Datum)를 6월부터 세계측지계(World Geodetic System:WGS-84)로 변경해 해도를 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10년대 ‘조선토지조사사업’을 위해 일본 도쿄의 원점을 기준으로 대마도를 거쳐 거제도와 영도를 삼각측량법에 의해 연결해 온 동경측지계를 사용, 해도와 육도를 제작해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96년부터 해도상 경위도 표시를 동경측지계(흑색선)와 세계측지계(녹색선)로 병행 표시해 제작해 왔으나 오는 6월부터는 세계측지계에 의해 경위도를 표시한 해도를 단계적으로 간행, 2004년 12월말까지 모든 해도를 세계측지계 단일체계에 의해 제작된 해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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