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 산업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를 형성,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또 앞으로도 연간 70∼80%씩 성장해 2004년 SW 컴포넌트 부문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3000억원대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회장 김홍기)이 최근 11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한국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SW 컴포넌트 업체들의 올해 매출 목표는 총 933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올해 매출 목표는 조사 대상 업체들이 지난해 SW 컴포넌트 분야에서 벌어들인 248억4900만원에 비해 무려 275%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SW 컴포넌트 산업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에 육박, SW분야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SW 컴포넌트 시장은 내년에 76% 성장한 1650억5000만원, 2004년에는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SW 컴포넌트 업체들의 매출 목표를 분야별로 보면 △컴포넌트 기반 개발(CBD) 프로젝트 수행 및 용역개발 440억원 △비즈니스 컴포넌트 개발 판매 160억원 △컴포넌트 개발도구 판매 120억원 △애플리케이션 서버 판매 90억원 △기능성 컴포넌트 개발 판매 80억원 △CBD 컨설팅 60억원 △CBD 교육 30억원 등이다.
조사 대상 111개사가 주력하고 있는 업종(중복 응답)은 금융 65.6%, 유통·물류 53.1%, 제조 40.6%, 통신 35.9% 등으로 나타나 국내 SW 컴포넌트 산업이 금융, 유통, 제조, 통신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의료 15.6%, 건설과 무역 10.9% 등으로 답해 산업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가 채용하고 있는 SW 컴포넌트 플랫폼은 EJB가 82.5%로 가장 많았으며 COM/DOCOM/COM+ 46.0%, COBRA 17.5%, 기타 4.8% 순이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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