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주파(RF) 반도체 전문업체 실리콘랩이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실리콘래버러터리스(대표 나브 수치 http://www.silabs.com)는 자체 특허기술인 저(低) 중간주파수(Law IF)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방식 RF 통합칩인 ‘아에로(Aero) GSM’을 삼성전자 등 국내 이동전화단말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아에로 GSM’은 유럽형이동전화(GSM) 방식의 디지털 휴대폰 핸드세트를을 위한 RF 프런트엔드칩칩으로, IF 표면탄성파(SAW)필터, 외장 저잡음 증폭기(PA), 송신 및 RF 전압제어오실레이터(VCO) 모듈, 루프 필터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갈륨비소(GaAs) 공정을 CMOS 공정으로 전환, 저비용과 고효율을 실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를 이미 삼성전자에 공급, 수출형 GSM단말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 타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내 유통 및 기술지원은 한국유니퀘스트가 맡았다.
에드 힐리 실리콘랩 무선부문 부사장은 “Law IF 기술은 직접변환방식이나 슈퍼헤테로다인 등 기존 기술보다 안정적으로 주파수를 변환시킬 뿐만 아니라 CMOS 공정을 활용하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초소형 단말기 개발이 가능하다”며 “비동기식 IMT2000(WCDMA) 및 무선랜(802.11b) 부문의 후속제품을 잇따라 내놓아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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