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 CDMA 관심 급증 업체 참여 활기

중국 통신시장에서 CD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초 차이나유니콤이 CDMA 네트워크를 개통한 이래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10%에 불과하던 CDMA 기술 인지도가 4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단말기 업체들의 CDMA시장 참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단말기 업체들은 특히 차이나텔레콤의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자국내 소비자들에게 CDMA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체들은 차이나텔레콤의 네트워크 구축 시기를 지난해 말로 예측, 3월 양산 계획을 세워놓고 부품 구입에 나선 바 있어 이달 말까지는 적어도 200만대의 CDMA휴대폰이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단말기 업체인 하이신텔레콤은 최근 독자 개발한 C2101, C520 등 CDMA 휴대폰 신제품 2개종이 신식산업부가 주관한 검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이신의 제품에 대해 “기술과 기능면에서 세계 수준에 근접해 있고 특히 C2101은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의 카드분리형 컬러 대화면 CDMA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중촹(中創) 미들웨어제품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

　중촹소프트웨어의 미들웨어 ‘인포버스(InforBus) V2.0’가 중국 정부 당국에 의해 ‘2001년을 빛낸 최우수 소프트웨어’로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소프트웨어 가운데 미들웨어로는 인포버스가 유일하다.

　인포버스는 CORBA2.3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회선구조로 설계돼 응용 소프트웨어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시스템의 개방성과 확장성이 높고 서로 다른 응용 시스템간 호환성을 갖는다.

　중촹의 인포버스는 현재 금융 미들웨어업무 플랫폼, 은행 어음 명세표 검사처리 시스템, 광대역 포털사이트 비용계산시스템, 지능 교통, 디지털화 지능 감시제어 등의 여러 응용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중국 학내망 구축 가속화

　중국 중학교 및 소학교들에서 학내망 구축 붐이 일고 있다.

　중국 정부의 ‘중·소학교 교정망 현황 및 수요 조사’ 결과, 각 지방 성 및 시 중학교들의 학내망 구축 비율이 각각 30.1%, 28%에 달했고 이 가운데 81.6%는 인터넷과 접속이 가능했다. 또 81.9%의 학교들이 온라인 교육을 향후 교육이 지향해야 하는 발전방향으로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준있는 교육소프트웨어가 부족해 기존 학습에서 참조역할에 머무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간 데이터 호환이 어려운 한계점도 드러났다.

　

　* 2000년 중국 국가정보화 지수(NIQ) 38.46 포인트

　중국의 국가정보화 수준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정보화테스트센터(NIEC)의 ‘중국 국가정보화수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중국의 국가정보화지수(NIQ)는 100포인트를 만점으로 볼 때 평균 이하인 38.46인 것으로 평가됐다. NIQ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가의 정보기술(IT) 부문 종합 능력을 반영하는 지표다.

　이 가운데 정보기술응용지수가 가장 높아 65.89포인트로 중국 IT 응용부문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IT가 각 분야로 침투해 경제구조조정과 기존 산업에 대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품과 서비스발전 지수는 53.78로,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 정보산업이 효자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또 정보자원 개발이용 지수는 45.29, 정보네트워크구축 지수는 37.12, 정보화발전환경지수는 21.36, 인력자원지수는 13.43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1998∼2000년 중국 정보화수준 지수는 연평균 30.1%씩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