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들의 식별번호가 최종 확정됐다.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는 28일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에 신청번호 2번을 부여하고 비동기식 사업자인 KT아이컴과 SKIMT에는 각각 3번과 7번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2㎓ 대역 IMT2000 서비스에서는 ‘010-2XXX-XXXX’를, KT아이컴은 ‘010-3XXX-XXXX’, SKIMT는 ‘010-7XXX-XXXX’을 사용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통신위는 지난 15일 관보에 번호관리세칙 개정안을 게재하고 23일까지 사업자별로 신청번호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사업자가 2∼9까지 신청할 수 있는 국번호 첫자리에 대해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은 ‘2’번을 선호번호로 신청했다. 비동기식 사업자인 KT아이컴은 ‘2’번을 1순위로 ‘3’번과 ‘6’번을 각각 2, 3순위로 신청했다. SKIMT는 ‘2’번을 1순위로 ‘3’번과 ‘7’번을 각각 2, 3순위로 신청했다.
통신위는 IMT2000 사업자 선정시 동기식 사업자에 번호선택 우선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이 2번을 먼저 확보했으며 KT아이컴과 SKIMT는 이날 추첨을 통해 각각 ‘3번’과 ‘7’번을 부여받았다.
통신위는 IMT2000 사업자 식별번호에 대한 선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식별번호 부여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IMT2000 3사의 서비스 제공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직 서비스 제공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LG텔레콤은 향후 서비스 제공시기를 정해 정식으로 신청해 올 경우 부여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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