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산업경기는 특소세 인하, 재정 조기집행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월드컵 및 지방선거 특수,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회복 등으로 인해 내수는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분기 산업 전망’에 따르면 생산은 21개 조사대상 산업 중 조선·전자·자동차·반도체 등 14개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자산업의 생산은 디지털제품 등에 대한 내수가 증가하고 세계 IT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회복도 가시화돼 9.3%의 증가가 기대된다. 또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는 세계 경제의 회복 조짐과 D램 가격 상승, 윈도XP 장착 PC 판매 증가 등으로 활발한 생산활동이 예상된다.
2분기 내수는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 월드컵 및 지방선거에 따른 특수 등으로 14개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1분기에 이어 호조세 지속이 기대됐다. 전자는 디지털제품 수요 증가, 다기능·복합화 제품, 고가제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IT산업 회복 등으로 조선(15.9%)·전자(15.6%)·기계(5.4%)·반도체(2.8%)·자동차(2.0%) 등 8개 산업의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1분기 중 수출부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전자·기계·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산업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조사돼 국내 산업경기가 다소 회복될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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