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초 발표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개별 기업의 주가는 물론 지수영향력면에서 지수 전체에도 영향력이 클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표된다면 종합주가지수 1000을 향하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
한빛증권은 2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700억원에서 1조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이닉스반도체가 밝힌 1, 2월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20.6%였다는 것을 감안해 추정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원가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률을 20∼25%로 가정한 결과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에서만 6300억∼7700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시원 한빛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1분기에 1조3000억원을 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놓는다면 어닝서프라이즈에 의한 주가랠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려되고 있는 2분기 D램 현물가격 약세에 대해서도 주가급락은 없을 것이란 낙관적 기대가 많다. 우동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D램가격 약세 전망에다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예상보다 높을 수 있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정체기 이후 다시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대폰·TFT LCD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동시 호조와 무차입 경영이 가능한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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