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만 회원을 대상으로 근접 마케팅을 전개할 국민카드의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CRM업체들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국민카드는 약 150억원을 투자해 △우수고객 혜택 강화 △고객분석을 통한 관계강화 △고객접점의 강화 △부가서비스 강화를 위한 CRM 고도화 작업(가칭 국민카드CRM2002)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KC&C가 운영CRM분야의 강자인 시벨의 제품, 한국HP가 미국 CRM제품인 e티파니를 내세워 수주전에 나섰으며 국내 벤처기업인 프라이즈텍도 PwC와 제휴해 ‘한국형 CRM 제공전략’이라는 것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단 PwC와 프라이즈텍이 초기 CRM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운영CRM 선두기업인 시벨과 SKC&C가 형성한 제휴전선이 강력한 도전자로 나섰으며 또한 국민카드 기업정보화 하드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한국HP의 도전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C&C(시벨)나 한국HP(e티파니)가 국민카드 CRM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특별할 것이 없지만 벤처기업 연합전선을 마련한 PwC와 프라이즈텍이 수주할 경우에는 한국형 CRM 특화전략의 성공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이미 50억원을 들여 정보기술(IT) 컨설팅 전문기업인 PwC에 CRM2002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며 오는 4월초까지 컨설팅 작업을 마치고 마케팅·세일즈 기능을 강화한 온라인 마케팅체계(eCRM)를 구축해 가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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