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m비즈는 우리가 구축한다-솔루션업체(2)

◆엠팝-모빌씨앤씨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인 모빌씨앤씨(대표 황보영철 http://www.mcnc.co.kr)의 ‘엠팝(mPOP)’은 기업 데이터 연동부터 무선보안·압축전송·무선단말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이다.

 영업사원들이 엠팝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PDA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주문·재고·제품정보 파악·여신관리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모빌씨앤씨가 개발한 버추얼머신(VM)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은 사용자가 업무 수행 시 기업의 시스템에 접속해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통신비 부담이 큰 반면 엠팝은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을 채택, 사용자의 무선단말기에서 클라이언트 모듈을 직접 구동시킨다.

 이에 따라 데이터 입력 등 기본적인 업무는 모두 무선단말기에서 수행하고 최종단계에 기업의 시스템에 접속하므로 통신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엠팝 패키지에는 개발자들이 C언어를 사용해 자체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툴과 유저인터페이스·통신 라이브러리로 구성된 인터페이스 툴킷이 포함돼 있다.

 프린터·키보드·바코드스캐너 등 무선단말기의 주변기기로 사용되는 디바이스에 대한 드라이버를 제공, 활용 분야가 매우 넓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빌씨앤씨는 이미 8개 국내 주요 증권사, 태평양·오뚜기·서울도시가스·한전KDN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아이와퍼-모인소프트 

 유무선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모인소프트(대표 노명호 http://www.moinsoft.com)의 ‘아이와퍼 3.2’는 웹메일 솔루션과 인트라넷 기능을 유무선으로 구축해주는 모바일 인트라웨어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디바이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개인 리소스 관리는 물론 조직 내 구성원과의 정보 교환·공유를 가능케 하는 통합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와퍼 3.2 제품군은 메일·주소록, 일정·작업관리, 웹디스크·메일러, 게시판, 쪽지·메모 등 간단한 기능을 지원하는 기본팩과 채팅·동호회·자료실·웹메일링 리스트·설문조사 등을 추가한 확장팩이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주소록·일정·웹디스크·편지함 등을 공유하는 기능과 별도의 디스켓이 필요없는 웹디스크 기능, MS아웃룩·아웃룩 익스프레스와의 주소록 및 일정에 대한 데이터 싱크 기능 등이 장점이다. 또 바이러스 메일·스팸메일 차단 등 보안 기능과 대용량 분산처리기술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유무선 표준 프로토콜을 적용해 인터넷폰·PDA·웹 등 어떤 환경에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컴포넌트 기반의 유연한 시스템 개발환경으로 메일·주소록 등 용도에 따라 컴포넌트 구성이 가능하다.

 아이와퍼 자동설치·삭제 프로그램과 서버 자동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설치·운영·관리에 이르는 전과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엑시온-인컴아이엔씨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http://www.incom.co.kr )는 XML과 무선인터넷을 접목한 독특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무선인터넷 솔루션 ‘MES(모바일 기업형 솔루션)’과 무선인터넷 콘텐츠 컨버터 ‘모바일 제너레이터’ 등의 제품을 개발해 공공·금융·보험과 유통 분야에서 상당한 영업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인컴아이엔씨는 자사의 무선인터넷 솔루션인 ‘모바일 제너레이터’와 XML의 핵심기술을 결합한 ‘엑시온 모바일(eXion Mobile)’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기업의 오랜 시간과 경험이 축적된 레거시 데이터를 XML로 변환해 무선단말기로 콘텐츠를 서비스해주는 솔루션이다.

 콘텐츠를 자동추출해 무선서비스를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함으로써 무선인터넷서비스의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을 8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를 개발할 필요없이 표현 양식인 스타일 시트만 추가로 작성하면 된다. 데이터와 표현 양식을 분리해 개발할 수 있어 새로운 마크업 언어나 무선단말기가 출현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인컴아이엔씨가 주력 제품 중 하나로 판매하고 있는 ‘모바일 제너레이터’는 무선단말기를 통해 유선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이 제품은 사이트 운영업체가 무선단말기의 종류나 마크업 언어에 따라 개별적으로 개발해온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PDA 단말기를 통해 지방세 체납자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싸이먼-유니보스  

 고객관계관리(CRM) 전문업체인 유니보스(대표 오준영 http://www.uniboss.com)는 그동안 다양한 산업을 통해 쌓은 CRM 구축 경험을 토대로 모바일 고객관리 솔루션인 ‘싸이먼’을 내놓고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CRM In Mobile Network’의 줄임말인 ‘싸이먼(CiMON)’이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웹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캠페인을 기획·실행함으로써 보다 현실감있는 고객관리를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고객관계관리(mCRM) 시스템이다.

 휴대폰을 이용한 단문메시지서비스(SMS)가 일반화됨에 따라 이를 고객관리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고객관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에 대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비정형 및 정형 메시지를 자동전송할 수 있으며 특정고객이나 대상군에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싸이먼은 △전략적 캠페인 수행을 위한 각종 정보목록(콘텐츠) △정보목록 등을 담는 화면 △효과적 정보전달 및 관리를 위한 전달 프로세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유니보스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영업사원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데 이 시스템을 증권사에서 사용할 경우 고객의 모바일 폰을 통해 수익과 직결되는 주가·시황·경제·체결·입출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문의 콜 수와 콜 시간을 단축해 영업사원의 업무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관리사원 역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의 (02)3772-6565

 

◆마이크로소프트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의 무선사업 전략은 사운을 걸고 추진하는 ‘닷넷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운용체계·단말기 종류와 상관없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닷넷의 슬로건을 보더라도 명확하다.

 이에 따라 MS는 운용체계는 물론 서비스·솔루션·단말기에 이르는 전범위에 걸쳐 무선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다수 협력사와 손잡음으로써 이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MS는 광범위한 관련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데스크톱PC 시장에서 독점체제를 유지해온 MS로서는 최근 PC 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날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MS는 이동단말기 운용체계 부문에 향후 2∼3년 내 포스트PC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이미 2000년 하반기부터 이동단말기용 운용체계인 윈도CE 3.0을 내세워 국내 포스트PC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윈도CE의 적용 분야를 종전의 PDA나 포켓PC에서 스마트폰·웹패드 등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PDA의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폰 운용체계인 ‘스팅어’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팅어는 MS가 25개 이동전화 제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차세대 이동단말 운용체계로 인터넷 검색, 전자우편 송수신, PC와 연계한 일정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전의 운용체계에 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보안·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강화된 최신 PDA용 운용체계인 ‘포켓PC2002’를 탑재한 PDA도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추계 컴덱스에서 선보인 태블릿PC 또한 노트북과 PDA를 결합한 노트북PC의 킬러 상품으로 시장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MS는 이 같은 각종 단말기와 운용체계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는 안정적이고 풍부한 운용체계 플랫폼과 다양한 레퍼런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사용자 중심의 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한 이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판에 들어간 차세대 웹 개발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 역시 이 같은 모바일제품의 개발을 용이하게 해준다.

 MSN 모바일서비스의 경우에는 확장된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향후 이동전화를 통한 MSN 메신저, PDA에서의 MSN포털·핫메일 기능 등을 지원함으로써 이동 사용자들도 MSN의 풍부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는 지난 1월 말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그룹인 ‘모빌러티파트너협력업체협회(MPAC:Mobility Partner Advisory Council)’를 출범시켰다.

 MS는 5000여개 파트너사 중 컴팩·HP·시벨시스템스 등 110곳을 MPAC의 파트너사로 선별하고 이들 회원사가 6개월간 1만5000달러를 내면 MS의 각종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키트와 툴을 미리 사용해 경쟁사보다 제품을 먼저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