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기술(IT) 분야 중소 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다양한 재정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서영주 중소기업청 벤처기업국장과 양준철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은 27일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7회 수요포럼에 참석해 ‘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시책’과 ‘IT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종합상사 출신을 IT 전문마케팅 인력으로 전환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시장조사·판촉·비즈니스 컨설팅·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IT 중소벤처기업의 진출 수요가 큰 전략지역에 해외IT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올해 동남아·호주 두 곳에 신설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위해 ADSL·CDMA 등 유무선통신망구축사업 진출 시 서비스·장비·콘텐츠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4500만달러의 나스닥 IT펀드와 1000만달러 규모의 한·중 무선기술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도 해외 진출 지원 네트워크의 구축,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제고 등 기존 시책에 이어 수출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및 보증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벤처기업의 장·단기 현금유동성 확보 지원에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해외 진출기업이 발행하는 BW·CB를 담보로 외화표시 프라이머리CBO를 발행토록 해 5000억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초기 수출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순수 신용이나 수출보험공사의 부분보증(70%)을 연계해 중진공이 직접 대출키로 했으며, 보증 지원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별신용장 금액 범위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중기청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전용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첨단 IT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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