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내 자동차부품 전자상거래 조달시스템인 ‘코비신트’에 진출하려는 국내 부품·소재업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또 국내 IT업체의 북미 시장 전자생산전문서비스(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 참여를 위한 시장조사와 설명회 개최도 추진된다.
KOTRA는 25일 오영교 사장 주재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북미지역 수출투자확대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KOTRA는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내 빅3 자동차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부품조달 e마켓플레이스(코비신트)에 국내 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RA는 북미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한국무역관에 전담지원팀을 설치,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수출지원을 온라인 중심으로 확대·강화한다.
또 최근 미주 지역에서 차세대 IT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EMS에 우리 업체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전문용역조사를 실시하고, 일선 해당업체를 상대로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KOTRA는 이를 근거로 내년부터 업체 유치를 본격화해 EMS를 대표적 수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OTRA는 우리나라에 한해 외국인 투자유치의 45%를 점하고 있는 북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연내 ‘코리아 벤처플라자’를 개최하고 벤처 수출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이 지역을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수출 촉진의 교두보로 삼겠는다는 전략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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