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PC가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노출돼 있는 요즘,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하드디스크에 대용량의 중요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사용은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에스컴이 개발한 ‘디스크가드2002’는 손실된 데이터를 원상복구시키는 데이터복구 소프트웨어다.
즉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적인 시스템을 백업받았다가 사용자가 인위적으로 혹은 실수로 데이터를 삭제했거나 바이러스로 인해 컴퓨터를 전혀 사용할 수 없을 때 최초 백업받은 정상적인 상태로 다시 복구시켜준다.
‘디스크가드2002’는 서버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에스컴이 그동안 컴퓨터 제조업체에 번들로 납품했던 시스템 복원용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일반 사용자를 겨냥해 패키지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복구방법에 있다. 기존 제품의 경우 데이터를 복구할 때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돼 네트워크 설정 등 각종 환경 설정값을 재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영화·음악 등 고용량의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삭제돼 인터넷 등을 통해 다시 다운로드받아야 했다.
그러나 디스크가드2002는 하드디스크를 포맷하지 않고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식을 지원해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소했다.
이밖에 데이터를 백업받을 때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기존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어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장착하거나 드라이브를 나눌 필요가 없다. 또한 데이터 백업시 사용자가 설정한 용량으로 백업되는 데이터 크기를 분할할 수 있어 백업받은 데이터가 대용량이라도 여러 장의 CD에 나눠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복구용 프로그램의 특성상 윈도로 부팅되지 않을 경우에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도스용 프로그램으로 개발됐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마치 윈도를 사용하는 것처럼 마우스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1년간 무상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디스크가드 웹사이트(http://www.DiskGuard.net) 및 고객지원센터(02-563-2393)를 이용하면 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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