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BSI조사

 올해 2분기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비관하는 기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29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126으로 1분기 전망치(90)는 물론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부진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제조업체의 업황 전망 BSI는 119로 나타났다.

 업황 전망은 지난해 3분기 103에서 4분기 89로 급락했다가 올해 1분기 90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2분기에 126으로 크게 높아졌다.

 매출 전망 BSI도 128로 나타나 1분기(96)에 비해 크게 상승했고 제품 재고 수준도 101로 1분기(109)에 비해 떨어져 재고 해소를 예상하는 기업이 늘었다.

 가동률 전망치는 125로 1분기(96)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 채산성 전망도 89에서 108로 상승해 수익성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늘었다.

 고용 수준에 대한 전망치는 97에서 90으로 하락, 인력 부족을 느끼는 기업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분기 기업경기 전망’에서도 2분기 BSI는 133으로 1분기의 80에서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월 경기 BSI에서도 141.9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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