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주 일렉트로피아를 시작으로 4월초까지 계속될 e마켓들의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실적과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올해 일부 e마켓의 주주총회는 지난해 행사와는 달리 연간 실적이 처음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 임하는 e마켓들의 표정도 제각각이다. 케어캠프닷컴(26일)과 켐크로스닷컴(4월 1일)처럼 지난해 실적이 전년도보다 양호해진 e마켓은 주주총회를 주주사들의 지원을 강화하는 기회로 맞이할 계획이다.
케어캠프닷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평균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점을 내세우고 켐크로스닷컴도 지난해부터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거래량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수익을 남기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특히 켐크로스닷컴의 경우 해외 여러 곳에 주주사가 퍼져 있어 서면상으로 주주총회를 대신하는 점도 특이하다.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케미즌닷컴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지만 올해도 주주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라 확신하며 조심스럽게 행사를 준비중이다. 아이티멕스도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경을 쓰기는 마찬가지다. 총 거래량 250억원대·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기대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자체 평가하고 주주총회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계획을 구상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e마켓 업계가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주총회에서는 실적발표, 사업계획 발표 등 이외에 특이한 이슈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예상됐던 e마켓들의 기업공개 문제도 특별하게 논의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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