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대표 윤석호)는 그동안 합병과 분리독립를 놓고 고심해 온 GV사를 흡수합병한다.
CCR는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하고 있는 특수관계업체인 GV를 흡수합병키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9월 20일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윤석호 사장은 “CCR와 GV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인수합병, 분리독립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했으나 양사 주주들의 상호 이익과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고려해 합병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양사 합병비율 문제는 공정가치 산정을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올해 초 CCR이 코스닥 등록심사에서 특수관계법인인 GV와의 관계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CCR는 그동안 온라인게임 개발과 마케팅 영역으로 이원화돼 있던 업무를 통합, 새롭게 출범하면서 내년 상반기중으로 코스닥 등록심사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양사 합병은 지분조정 등을 놓고 양사 주주들의 크고 작은 마찰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구조조정 논의와 함께 맞물려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CCR과 GV가 합병할 경우 직원이 240여명에 달하는 거대한 게임업체가 탄생하게 된다”며 “비대해진 조직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구조조정 등 또 다른 후속조치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CCR는 ‘포트리스2블루’ 등 온라인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GV는 CCR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서비스와 함께 만화포털사이트 ‘엑스투코믹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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