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외환업무를 웹기반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키지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금융솔루션 전문업체인 메인라인인포테크(대표 조병국 http://www.mainlineit.com)는 12일 CBD 기반의 외환금융솔루션인 ‘FX-시리즈’를 자체 개발, 국내외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FX-시리즈는 CBD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개발 비용·기간 단축과 유지보수·확장성의 장점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전산환경 고도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FX-시리즈는 또 △은행 계정계 외환업무를 웹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FX콤비 △외환전문 인터넷뱅킹 시스템인 FXi뱅크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에 적용이 용이한 FXe뱅크 △인터넷 기반 외환온라인 매매시스템인 FXi프리 등으로 패키지를 모듈화, 금융전산환경에 맞게 최적화시킬 수 있다.
메인라인인포테크는 이번 FX-시리즈 개발을 위해 지난 2년여간 20억여원의 개발자금을 투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정통부 주관 산업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니인터뷰>
이날 국내에서 CBD 기반 금융패키지가 첫 선을 보인 것을 기념해 방한한 본사(메인라인글로벌시스템스) 리처드 키어니 회장(43)을 만나 의미를 들어봤다.
―메인라인인포테크의 위상은.
▲본사와 도쿄·베이징 등 해외 지사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유일한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년전 독립법인으로 신설해 대규모 연구개발(R&D)투자를 지원한 것도 이 때문이고 FX-시리즈는 첫 결실이다. 메인라인인포테크는 IBM의 최대 협력사인 본사와 해외 지사에 기술력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시장전망은.
▲대규모 전산투자가 불가피한 금융시장에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IT수요가 늘고 있다. 외환시장 개방화와 전산환경의 선진화 추세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후발 개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특히 CBD 기반의 금융패키지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메인라인인포테크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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