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표기언어(XML) 종목에 주목하라.’
인터넷 환경에서의 원활한 데이터 및 문서 교환을 지원하는 XML 관련 종목이 산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종 중 정부 및 민간기업의 정보기술(IT) 투자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XML은 이미 지난 99년 행정자치부의 정부 전자문서 포맷 표준으로 선정된 이후 최근까지 공공기관 등에서 급속도로 수요가 형성돼 매출증대 가능성이 큰 IT분야로 지목돼 왔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산업자원부가 유통·제조업체간 수발주에 사용되는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을 XML방식으로 표준화한다고 발표하자 XML 주요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XML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유진데이타는 7일 전날보다 1150원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900원으로 마감됐다. 전날에 비해 주가 상승폭도 커졌다. 유진데이타의 이같은 선전은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동종의 다른 업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씨오텍은 450원 밀려 1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에서는 씨오텍이 행자부의 G4C사업과 정통부의 e포스트 사업 등에서 파생되는 수주 전망이 밝아 단기적 주가하락에도 불구,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KGI증권 유제우 애널리스트는 “유진데이타와 씨오텍이 XML업종 자체의 관심뿐 아니라 공공기관 예상수주에서도 큰 가능성을 띠고 있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노디지털, 인컴아이엔씨도 XML업종 대열에 가세, 주가상승을 노리고 있다. 이노디지털은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주가상승세를 7일에도 이어가면서 전날보다 160원 오른 47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인컴아이엔씨는 50원 떨어진 4100원으로 마감됐다.
유제우 애널리스트는 “지식관리, 전자상거래용 EDI 수요가 계속 커지면서 우량 XML업체일수록 주가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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