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부터 국내 모니터시장도 일본처럼 LCD모니터가 CRT모니터 판매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니터 및 디스플레이 전문 포털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http://www.displaybank.co.kr)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LCD모니터가 금액기준으로는 2003년부터 CRT모니터를 앞지르는 데 이어 판매대수로는 그 다음해에 CRT모니터를 앞지르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니터 시장은 총 315만대로 집계됐으며 LCD모니터 판매는 전체 수요의 11% 수준인 35만1000대로 조사됐다. 올해 LCD모니터는 작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6만대 규모로 예측됐으며 CRT모니터 시장은 LCD모니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7%의 수요감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체 모니터 시장은 LCD모니터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작년대비 7.2%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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