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e마켓플레이스의 전자무역 확산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씨플라자·EC21·티페이지·e트레이더 등 대표적 무역 e마켓은 전자무역 활성화의 관건은 중소기업의 참여에 있다고 보고 올 한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각 지자체 연계사업과 사이트 유료화를 통해 수익개선도 일궈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4대 무역 e마켓은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02 수출기업화 사업’에 잇따라 신청했다. 자력 수출능력이 부족한 창업초기 또는 내수 위주의 중소 제조업체를 선정,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이 사업에서 해외바이어 DB구축, 전자카탈로그 제작, 바이어 검색, 수출교육 등을 서비스해 전자무역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지자체별로 업체 수를 지정하는 이번 중기청 사업에서 중소기업 200개를 묶어 자사 서비스인 eTp(eTrade pioneer)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약 50개 업체의 신청서를 받아놓은 상태다.
또 이 회사는 e마켓 내 서비스별로 유료화를 부분 적용해 수익을 개선하고 현재 10개 이상의 지자체와 추진중인 역내 중소기업 사이트 구축사업, eTW보급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티페이지(대표 심은섭 http://www.Tpage.com)는 지난해 6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한 수출기업화 사업자 서비스를 올해 200개사로 확대한다. 이밖에 경상남도 5000여개 업체에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메카노21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이씨플라자(대표 임승택 http://www.ecplaza.net)는 중기청 사업의 사업수행기관으로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대신에 중소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전자무역 지원사업을 최근 개시했다. 무역업체의 한·영·중·일 홈페이지를 저가로 구축해주고 바이어정보 검색, e메일 마케팅 기능을 갖춘 통합무역마케팅관리솔루션을 ASP 형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참여업체에 이씨플라자의 유료서비스인 ‘YES’가 1년간 무상제공, 전자무역 인프라로 활용토록 지원한다. 현재 사업개시 1주일 만에 6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큰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C21 권태경 사장은 “지난 2년간의 e마켓 내 거래부진을 통해 전자무역 확산은 중소기업의 몫이란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따라서 무역 e마켓은 올해 핵심사업으로 중소기업 전자무역 인프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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