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최초로 해외방송를 통해 소개될 전망이다.
전문 플래시 애니메이션 사이트 엔팝(http://www.enpop.co.kr)을 운영하고 있는 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는 최근 영국의 세계적인 어린이 방송국 니클로디온 UK사와 플래시애니메이션 시리즈 ‘네스티보이(Nasty Boy)’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1분짜리 6편으로 기획된 ‘네스티보이’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영국의 TV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산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해외 채널을 통해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스폿 플래시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향후 26부작 TV시리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네스티보이’를 기획한 선우의 강문주 PD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유명 방송국과 방영 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해외업체들의 국산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상당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니클로디온 UK사는 미국의 미디어 재벌인 비아컴 산하에 있는 영국의 어린이 방송국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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