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렸는데 우연히 잡힌 위성방송 전파에 내 동족이 고문당하는 장면이 전해진다면 어떻게 할까. 당연히 구조대를 편성해 그들을 구출하러 갈 것이다.
축구공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2002년 지구는 월드컵의 열기로 한창 뜨거운데 축구공처럼 생긴 이들 외계인은 위성TV로 동족이 발길질에 채이는 장면을 보며 경악하게 된다. 지구에 구조대가 파견되고 특공대는 축구공이 ‘학대’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월드컵을 빼앗아 달아난다.
월드컵을 100일 남기고 출시된 아동용 액션 아케이드 게임 ‘사커키드 2002’는 이렇게 기발한 발상의 동영상으로 시작된다.
이 게임은 2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아동용 PC 게임 ‘하얀마음 백구’의 제작사 키드앤키드닷컴에서 2년간 총제작비 5억원을 투입해 만든 야심작이다. 아동용 게임으로는 전례가 없는 제작비뿐 아니라 OST와 오프닝 동영상 제작에도 실제 가수들이 참여, 개발 초기부터 관심을 집중시키는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은 주인공이 세계 각국의 명소와 유적지를 돌면서 외계인이 가져간 월드컵을 되찾는 내용이다. 특히 모션 캡처를 통해 재현한 캐릭터의 움직임은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현실감을 더한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산뜻한 색깔과 신나는 배경음악은 게임내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순한 전면 공격패턴을 벗어나 킥, 헤딩, 오버헤드킥 등 다양한 기술로 공격패턴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
이런 우수한 게임성과 함께 ‘사커키드 2002’에서 주목되는 것은 출시 기념으로 제작된 스페셜 패키지. 보통 패키지의 세배가 넘는 크기의 스페셜 패키지에는 가죽 소재의 경기용 축구공이 들어있다. 이는 축구게임으로 월드컵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축구공을 통해 오프라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것.
또 멀티플레이 버전인 ‘넷사커키드’를 오는 4월 패치로 배포, 멀티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넷사커키드’는 일대일 대전게임으로, 게이머는 공을 차는 타이밍과 강약 조절로 상대방의 골대를 공략하게 된다. 헤딩, 발리슛 등 축구기술을 이용하거나 아이템으로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등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하다.
지난해 말 오픈한 사커키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2002kid.com)에는 월드컵퀴즈, 숨은 축구공찾기, 그림솜씨자랑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비스코 홍보담당 이선정 pr@bis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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