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 전문업체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레듀와 영산정보통신이 잇따라 일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이퓨처, 아이빌소프트, 메디오피아 등도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 등을 통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일본내 초고속통신망 및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사이버교육 열기가 달아오르는 등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듀(대표 김영순 http://www.credu.com)는 일본 마쓰시타그룹과 사이버교육 운영플랫폼 및 콘텐츠 일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특히 교육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일본내 독점권을 인정하는 ‘러닝 개런티’ 방식으로 체결돼 크레듀는 일본에서의 지속적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영산정보통신(대표 유문선 http://www.youngsan.co.kr)은 일본 관서전력과 10만달러 규모의 운영플랫폼 수출 계약을 맺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도구 ‘GVA2000’의 공급 및 관련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영산정보통신은 또 관서전력 교육포털에 어학과 자격증을 비롯해 각종 취미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직접 현지 영업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업체 이퓨처(대표 황경호 http://www.eltkorea.co.kr)는 일본 영어교육업체 에이고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영어교육 콘텐츠 ‘파닉스랜드’를 이달 말부터 공급키로 했다. 이 제휴에 따라 에이고미디어’는 오는 4월부터 ‘파닉스랜드’를 인터넷과 CD롬 두 가지 방식으로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솔루션 전문업체 메디오피아(대표 장일홍 http://www.mediopia.co.kr)는 이달중 솔루션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며, 지난해 일본 기업교육 전문업체 온켄시스템과 제휴를 맺은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http://www.ivillesoft.co.kr)도 사이버연수원 구축 및 콘텐츠를 중심으로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사이버교육 시장규모가 국내 시장에 비해 최소 10배 이상 크지만 기술력과 콘텐츠 수준은 국내 업체들이 최소한 1∼2년은 앞서 있다”며 “기술경쟁력 우위를 갖춘 업체들에게 일본은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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