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금융정보시스템이 첨단화된다.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는 우체국 금융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첨단 우체국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들어갔다.
전산관리소측은 금융거래 업무를 처리하는 계정업무 중심의 기존 우체국금융시스템으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정보계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ISP 사업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고객관계관리(CRM), 자산부채관리(ALM), 위험관리(RM) 시스템 구축방안을 비롯해 재해복구센터 구축계획과 차세대 금융시스템에 대한 비전까지 제시해야 하는 포괄적인 사업으로 180일 동안 6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본사업 역시 2년 동안 DW·CRM 구축에 140억원, ALM·RM 구축에 90억원,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100억원 등 총 3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산관리소는 다음달 11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가격부문을 제외한 순수 기술평가만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9월께 ISP 결과물이 나오면 연말께 본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ISP 수립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 소속 금융기획과는 시스템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사업의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며 예금과, 보험과, 전산관리소로 이루어진 추진전담팀이 발족돼 사업을 지원한다.
전산관리소 관계자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업체가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의 중단없이 새로운 금융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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