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무선LAN 주파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기준연구팀(팀장 조평동)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주파수 간섭 완화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공중망 무선LAN 서비스에서 주파수 간섭을 피할 수 있는 대안기술인 AFH(Adoptive Frequency Hopping)를 연구중이라고 6일 밝혔다.
AFH 기술이란 무선LAN 주파수 변복조방식의 일종인 주파수 호핑(FH) 방식을 개량한 것으로 주파수가 실시간으로 채널을 구분, 사용밀도가 낮은 채널로 옮겨 다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수동 FH방식이 채널특성에 관계없이 미리 계획된 주파수 상으로만 이동하는 데 반해 AFH방식은 무선 채널 환경의 특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를 이용, 좋은 채널과 나쁜 채널을 실시간으로 분류한 뒤 사용하기 좋은 채널에 관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파수를 변화시킨다.
조평동 팀장은 “AFH기술을 공중 무선LAN 서비스에 적용할 경우 사업자간에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혼신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기준연구팀은 올해말을 목표로 프로토타입 개발을 끝낸 후 이 방식을 IEEE802.11b 무선LAN에 도입하는 세부 규격을 완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22Mbps급 IEEE802.11g와 차세대 고속LAN인 5㎓ 무선LAN에도 AFH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AFH 방식을 향후 무선LAN 기술 기준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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