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물류업계에 기업물류 지원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CJGLS·한국로지텍·파리크라상·조양운수 등 물류업체들은 주문관리시스템(OMS)·운송관리시스템(TMS)·창고관리시스템(WMS) 등 기업물류 지원용 솔루션의 신규 도입이나 기능향상 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상반기중 종합 주문관리시스템(OMS)을 구축, 완료하기로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WMS를 신규 도입해 택배업무 효율화 및 대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CJGLS는 현재 국제물류 포워딩 시스템의 기능향상과지난해 도입한 데카르트 ‘e프레임’ 솔루션의 실제 적용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CJGLS는 이달중 고객사인 카스에 e프레임을 가동하는 데 이어 2분기중에는 SK케미칼에도 적용함으로써 국제물류 화물추적서비스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의 물류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한국로지텍은 TMS를 우선 구축키로 하고 현재 제안서 작업을 진행중이다. TMS의 경우 부품협력사-완성차업체-판매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관리(SCM) 채널간의 물류를 효율화하는 수단으로 지난해 처음 사업에 착수한 한국로지텍으로서는 가장 시급한 정보시스템이다. 이밖에 샤니의 파리크라상도 계열사인 배스킨라빈스를 포함한 전국 프랜차이즈 대상의 판매물류 지원용 TMS를 도입하고, 조양운수도 구축을 검토하는 등 중견업체들로 정보시스템 구축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물류컨설팅 전문업체인 SLI 최장호 사장은 “대고객서비스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서는 TMS 등 기본적인 정보지원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면서 “그동안 기초적인 차량관리 수준에 머물렀던 물류업체의 정보시스템도 차량 스케줄링·배차·정산·적재 등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환경으로 개선돼 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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