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와 델타정보통신이 KT아이컴이 추진하는 IMT2000기반 유무선 통합서비스용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
KT아이컴(대표 조영주)은 5일 ‘IMT 2000 기반 유무선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3개 분야 유무선 통합 서비스용 핵심 솔루션 입찰 심사에서 단문메시지서비스센터(SMSC)와 액세스 게이트웨이 분야에 필링크를, 멀미티미디어메시지센터(MMSC) 분야에 델타정보통신을 각각 주요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분야별로 3개 기업 등 1차심사(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총 9개 기업에 대해 최종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본지 1월9일자 참조
SMSC분야에서는 유엔젤과 트라이콤텍이 등 국내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필링크가 사업권을 획득했다. 또 액세스 게이트웨이 분야에서는 토종과 외산 솔루션간의 치열한 경합끝에 필링크가 외산 솔루션을 들고 나온 머큐리(오픈웨이브)와 i모바일5(724솔루션)를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MMSC 역시 토종 대 외산 솔루션간의 치열한 경쟁구도로 전개돼 컨버스의 솔루션을 내세운 델타정보통신이 필링크와 소프트텔리웨어(디지털웨이브)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KT아이컴 김형욱 팀장은 “최종심사에 참가한 기업들이 모두 우수했지만 필링크와 델타정보통신이 기술력, 경험, 입찰가격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낙찰됐다”며 “앞으로도 세부 솔루션 및 콘텐츠업체 선정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아이컴은 지난해말 IMT2000을 겨냥한 세계 최초의 유무선 통합 포털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사업자 선정에 이어 이번에 핵심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확정함에 따라 2002년 월드컵에 맞춘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국내 모바일 솔루션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인 데다가 사상 첫 IMT 2000 기반 유무선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
모바일 솔루션업계 관계자들도 “올해는 차세대 유무선 인터넷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원년으로 기록될 만큼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며 “KT아이컴 프로젝트는 앞으로 추진되는 주요 프로젝트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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