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대표 권봉수 http://www.tck.co.kr)는 반도체장비에 사용되는 부품과 재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96년 일본 도카이카본과 국내 케이씨텍·승림카본금속이 합작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당시 도카이카본으로부터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고순도 흑연을 이용한 그래파이트(Graphite) 등의 반도체 장비용 부품을 생산해 왔다.
고순도 흑연을 소재한 반도체 장비용 부품은 전기전도 및 열전도가 양호하며 높은 내열충격성, 고온시에도 강도가 저하되지 않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제품을 생산하기 이전에 국내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들은 카본소재 부품의 경우 전량을 수입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티씨케이가 일본 도카이카본으로부터 고순도 카본제품의 가공 및 초고순도 처리 등에 관한 기술을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체들이 원가절감이 가능해졌으며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측의 자랑이다. 또 반도체 장비용 부품 생산과 관련해 쌓은 기술을 제3국에 수출하면서 로열티 수업과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제품의 국산화 실현을 시작으로 글래시카본(Glassy Carbon) 전극, 실리콘 전극, SiC 웨이퍼 및 SiC 제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초고순도 CVD공법에 의한 SiC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권봉수 사장은 “우리 회사는 고순도 흑연제품, 초고순도 SiC 제품 등 반도체 장비에 소요되는 고순도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업계 선두기업”이라며 “고객의 설계변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설계팀을 보유할 정도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금 45억원의 이 회사는 지난해(9월 결산법인) 전세계적인 정보기술(IT) 산업의 침체에 따른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억원이 늘어난 1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제품 단가하락이 심했지만 순이익은 전년과 같은 17억원을 달성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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