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나 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능동형 정보보호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2006년까지 개발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망 자체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의 기획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으로 시큐어(secure) OS기술, 능동보안센서, 보안관리 프로토콜 등으로 구성된 시큐어 엔진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개발될 시큐어 엔진은 라우터 등 통신망 접속노드에 탑재해 통신망 침입을 탐지, 역추적, 복구해주게 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 등 정보보호 제품들은 단위시스템 차원에서 설계·구현돼 실시간 대응력이 떨어지는 수동형 시스템으로 분류되고 있다.
정통부는 이달중 주관기관인 ETRI를 비롯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통신사업자·통신장비제조업체·정보보호업체 등으로 ‘연구개발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연구계획을 재검토해 필요시 연구내용을 수정·보완하고, 개발되는 요소기술들을 수시로 민간에 이전해 상용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달중 연구개발 수행기관과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해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연구개발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국내외의 정보보호 시장동향, 수요기관 요구사항, 기술발전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우리나라가 정보보호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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