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악기의 디지털피아노 사업이 좌초 위기에 빠졌다.
코스모스악기(대표 민명술)는 국내 최대의 악기 전문 유통업체로 지난해말 자체 브랜드의 디지털피아노 사업에 나섰으나 제품 개발 및 공급업체인 IS뮤직(대표 강인성)이 최근 제품 공급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현재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제품공급처인 IS뮤직이 갑자기 공급을 중단하게 된 것은 이 업체로부터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받아오던 삼익악기가 IS뮤직의 코스모스악기 공급이 계약 위반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모스악기는 새로운 공급업체 물색에 나서고 있지만 자사의 이름에 걸맞은 기술 수준을 갖춘 디지털피아노 제조업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스모스악기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의 디지털피아노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공급업체를 찾지 못한다면 자체 기술로라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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