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택배업체들이 폭증할 설 선물 배송에 대비해 특송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올해 설날 택배물량의 경우 지난 추석 대비 1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최고 100만박스에서 설 연휴 2∼3일 전에는 150만박스 가까운 물량이 처리될 전망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설날 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이달말까지 1톤 트럭 50대를 증차해 물량이 몰리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 40대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이외에 물량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에는 하루 70여명씩 일주일간 400여명을 배송에 투입하며 설 특수기간중 고객 불만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는 평상시 대비 최고 50% 이상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설날 특송기간으로 정하고 구로-창원 등 13개 배송 노선을 증편하며 집배송차량도 100대 증차했다. 동절기지만 만약에 대비해 냉동컨테이너를 추가 배치했고 차량운행현황, 터미널작업현황, 배송현황 등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m)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를 설날맞이 특별배송 조작기간으로 정하고 본사내에 상황실 및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본사 전 임직원이 인력 지원에 참여하고 집배센터의 신속한 업무처리 및 고객의 화물추적이 용이하도록 정보시스템을 확충하며 직영 배달차량 120대, 협력업체를 통한 외부 지원차량 200대도 추가 투입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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