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for IT](28)한미데이타

　

　쇼핑몰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에 가장 중요한 시장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물류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 정확히 배달하지 못하는 쇼핑몰 업체는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쇼핑몰 업체가 물품을 전달하는 배송업무와 실시간 추적을 통해 운송정보를 제공하는 물류서비스를 직접 챙기는 일도 만만찮다. 더욱이 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은 중소 택배사들을 이용할 경우 물품 운송관리 업무는 오리무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한미데이타(대표 이찬호 http://www.hanmidata.co.kr)가 한국통신의 종합물류정보전산망(KT로지스)를 통해 제공하는 사이버택배서비스(http://www.ktlogis.com)를 이용하면 쇼핑몰 업체의 이같은 고민도 말끔히 해결된다.

　한미데이타의 사이버택배서비스는 쇼핑몰·마켓플레이스·일반기업 등의 화주가 인터넷으로 화물배송 및 반송과 재고현황에 대한 조회는 물론 화물추적·실적관리·청구정산에 이르는 각종 물류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또 PDA를 이용해 실시간 화물추적정보와 배송 및 반송 주문자료를 물류회사의 각 영업소에 제공함으로써 최적화된 배차계획 수립을 통해 차량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쇼핑몰 업체는 배송처리 업무효율을 올리는 동시에 배송정보의 부재에서 오는 고객불만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물류기업의 입장에서도 개별 화주에 대한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부담이 사라진다.

　사이버택배 사업을 위해 한미데이타는 최근 한국통신과 제휴, 올해부터 국내 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데이타는 자체 보유한 영업 및 기술을 활용해 쇼핑몰 등에 대한 화주 마케팅을 추진하고 화주와 택배사간 배송업무를 지원하는 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이찬호 사장은 “한미데이타의 사이버택배서비스는 PDA를 이용한 실시간 배송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설계돼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은 중소 택배사들에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한국통신과의 공동사업을 계기로 4자물류 전문업체로서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분야 외에도 한미데이타는 전자상거래 및 전자도서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검색 결과를 한개의 창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통합검색 솔루션인 ‘웨어에버’와 초중고교용 전자도서관시스템인 ‘INFGO’가 대표적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각종 최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레드썬닷컴(http://www.iredsun.com)’도 별도로 오픈해 운영중이다. 이 사이트는 최면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거부감을 없애고 다이어트, 금연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최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찬호 사장은 “웹기반 인터넷 물류와 사이버택배서비스를 위한 각종 물류 솔루션을 주축으로 통합검색엔진 및 전자도서관시스템 등 IT인프라 구축에 요구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