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벤처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일부 벤처기업인의 금융비리와 관련, 벤처기업지원제도를 악용한 비리 예방을 위해 제도적 보완 방안을 모색했다.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과 이금용 인터넷기업협회장, 이영남 여성벤처협회장, 김영준 벤처캐피털협회장, 한정화 벤처연구소장, 이경수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 등 6개 벤처 관련 협회과 조현정 비트컴퓨터 사장, 남승엽 일류기술 사장, 최상덕 넷브레인 사장 등 전문가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벤처기업인은 최근 벤처 관련 비리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도 자체의 문제점보다는 일부 부도덕한 벤처기업인의 개인적 비행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번 기회에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되 벤처열기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부도덕한 기업은 과감히 배격하는 한편, 건전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현행 벤처기업확인제도의 개선 요구와 벤처기업 관련 정책자금의 합리적 운용, 벤처투자의 건전성 강화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들 민간 벤처업계에서는 향후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강화하고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조만간 벤처기업지원제도 개편방안을 마련,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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