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동우애니메이션(대표 김영두)은 최근 품질보증시스템인증인 ISO9001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캐리밸리, 미스터K 등 캐릭터개발업체들이 인증을 받은 일은 있으나 국내 애니메이션업체가 ISO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표준기구인 ISO가 보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은 경영책임, 설계관리, 품질혁신 등 20여개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동우에서 인증 받은 시스템은 애니메이션의 기획에서부터 그래픽 제작, 포스트 프로덕션 등 경영시스템 전반의 품질을 확인받게 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업체들의 해외 작품의 그래픽을 하청제작해온 것을 감안할 때 이번 ISO인증은 국내 애니메이션업체의 창작능력을 세계적으로 확인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동우애니메이션의 김영두 사장은 “ISO 인증으로 애니메이션의 품질과 국제적 호환성 등을 세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자사가 창작한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캐릭터사업 및 게임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동우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유니미니펫’ ‘바스토프 레몬’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에서 선정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의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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