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자.’
팜스넷·아이티멕스·케미즌닷컴 등 독립형 e마켓들이 연초부터 거래에 필수적인 전자카탈로그 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e마켓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대부분의 e마켓들이 거래부진으로 매출확보가 어려워지자 솔루션 사업 등 각종 부가사업을 강화하다 전자카탈로그 정비 등 거래에 필수적인 요소에 소홀했다는 대내외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독립형 e마켓들은 단순히 구매로의 연결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카탈로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전자카탈로그와 고객 내부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거래 대상기업이 실질적으로 비용절감뿐 아니라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e마켓을 활용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의약품 e마켓인 팜스넷(대표 김병진 http://www.pharmsnet.com)은 그동안 추진한 아이템별 검색기능과 공급자 내부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의약품 이외에도 기능성 화장품, 건식, 의료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런 제품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미지 정보 제공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이티멕스(대표 박용정 http://www.itmex.com)도 IT관련 컴퓨터, 노트북 등 단품을 중심으로 전자카탈로그를 구축해왔던 패턴을 지양하고 올해부터 솔루션을 포함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카탈로그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과 관련된 시장동향, 경쟁제품과의 시장점유율 정보 등 구매 가이드 기능을 기존 카탈로그와 접목시킬 예정이다.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 http://www.chemizen.com)은 판매 및 구매를 위한 단순 정보제공 수준에서 벗어나 전자카탈로그와 개별기업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정된 형태보다 유연성 및 연계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자카탈로그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거래 대상기업의 용도에 맞는 분류체계를 수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전자카탈로그를 재정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늦어도 하반기 이후에 B2B거래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때 전자카탈로그를 제대로 구축한 e마켓이 시장을 쉽게 선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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