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직스테이션Q’라는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지적인 남자’로 통하는 지성을 CF의 메인모델로 출연시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지적인 이미지의 70년대 대학생 역할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성은 이번 CF에서 멋진 요요실력을 마음껏 발휘, 세련되고 재주많은 신세대 이미지로 변신했다.
CF에서 은백색의 요요를 들고 자신감있는 표정으로 매직스테이션 앞에 마주앉은 지성. 지성이 멋지게 요요를 날리자 컴퓨터 안을 돌아본 지성의 요요는 전속력으로 되돌아와 그를 휘청하게 만든다. PC세상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가 요요를 매개로 등장시킨 이유는 네트워크PC로서의 매직스테이션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CF에서 매직스테이션Q의 또다른 카피는 바로 ‘보여주고 싶은 컴퓨터’다. 세련된 디자인부터 고화질의 LCD모니터와 무선키보드·무선랜을 이용해 PC를 두대 이상 연결, 인터넷 및 네트워크 게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PC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유다.
성능면에서도 매직스테이션Q는 일반PC의 개념을 뛰어 넘고 있다. 매직스테이션Q의 가장 큰 특징은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와의 확장성을 높인 엔터테인먼트PC라는 점이다. 5.1채널의 사운드로 홈시어터 수준의 음질을 PC로 즐길 수 있으며 DVD 감상에 TV 수신까지도 가능하다.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때문인지 최근 출시한 매직스테이션Q의 출발은 순조로운 편. 지난 12월말부터 방영된 이번 TV CF를 통해 재주많은 남자 지성과 재주많은 컴퓨터 매직스테이션Q가 만나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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