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가 내년도에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해 구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구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새한·신원·BYC·쌍방울 등 그동안 온라인 구매를 하지 않던 주요 섬유/패션 업체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 품목에 한해 온라인 구매방식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전자조달(e-procurement)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거나 개방형 e마켓플레이스를 적극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 등 급부상하고 있는 경쟁국가와의 가격경쟁력 격차가 점점 벌어짐에 따라 구매 효율화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런 움직임이 효성 등 대기업에서부터 신원·쌍방울·BYC 등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e마켓플레이스의 활성화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효성(회장 조석래 http://www.hyosung.com)은 내년도 전사적자원관리(ERP)의 2차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부터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부터 진행해 구매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한(대표 강관 http://www.saehan.co.kr)은 구매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차원에서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전자조달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1200여개 협력사(실제 거래가 활발한 곳은 300∼400개 정도)와 온라인 거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MRO e마켓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는 등 e마켓 참여를 통한 효율적인 전략구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원(대표 박성철 http://www.sw.co.kr)과 BYC(대표 한석범 http://www.byc.co.kr)도 내년부터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구매활동 차원에서 일부 원자재를 인터넷 구매로 전환하는 전략구매를 내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쌍방울을 비롯해 일신방직·경방·대한방직 등 10여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방직협회(협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는 최근 코리아e플랫폼으로부터 지관자재 구매대행 서비스를 받는 양해각서(MRO)를 교환하는 등 내년도 섬유업계의 e비즈니스는 전략구매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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