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기업들의 일본증권시장 상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증권예탁원은 한국기업들의 일본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국제예탁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증권결제주식회사(JSCC)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예탁원은 이번 업무제휴 계약 체결로 한국 벤처기업들이 내년 초 도쿄증권거래소 내에 개설된 벤처시장인 마더스(mothers)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더스는 오사카증권거래소의 나스닥재팬 설립에 대응해 도쿄증권거래소가 개설한 벤처시장이다.
증권예탁원은 이번 제휴에서 상호예탁계좌를 개설해 양국간 실물 주권의 이동없이 결제업무를 수행하는 내용과 계좌에 보관된 배당금 지급 등 권리행사 업무를 처리하는 각종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은 기존 주식예탁증서(DR)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주식이 아닌 원주를 상장할 수 있게돼 외화조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노훈건 증권예탁원 사장은 “현재 정부차원에서 법령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내 법령정비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일본기업의 한국시장 진입을 위한 인프라도 마련돼 양국시장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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