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필룩스의 주권이 오는 26일부터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필룩스는 지난 20일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해 26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된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시장을 옮긴 회사는 웅진코웨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26일 시초가는 개장 동시호가가 체결되는 오전 8∼9시 한시간 동안 평가가격의 90∼200%에서 주문을 받아 결정되며, 평가가격은 상장직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10일간의 종가를 평균한 금액과 최종매매거래일(24일) 종가 중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필룩스는 컴퓨터·LCD 및 가전제품용 페라이트코어, 트랜스포머, 라인필터 등의 전기전자 부품과 고급 조명제품을 생산하며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97년 9월 등록됐다.
지난해 409억원의 매출과 37억30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과 순이익은 344억원과 35억원에 달한다.
최대주주는 노시청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1인이 전체 발행주식의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질가치는 2122원이다.
한편 거래소에 상장되는 기업은 △자본금 50억원 이상 △최근 연도 200억원 이상의 매출 △3년 평균 매출 150억원 이상 △동업종 평균 부채비율의 1.5배 미만 △자산가치 및 수익가치가 액면가의 2배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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