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온라인상에서 지식 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사는 전사조직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열린 문화를 창출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조직내 온라인 동아리를 결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지식을 창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양사는 온라인 동아리가 지식획득·지식창출·지식공유 등의 효과를 획득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개개인의 업무능력을 배가시키고 기업의 지식 경영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식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초 온라인 지식 동아리인 ‘CoP(Community of Practise)’를 첫 도입, 이를 적극 전개함으로써 초기 10여개에 불과하던 CoP가 현재 566개로 늘어났다.
CoP는 유통개선 방안 등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LG전자 임직원들이 각 사업부 단위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온라인상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해 각자의 지식을 공유·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사 특허전략그룹은 “CoP에서 제안된 ‘제품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 시스템 및 운영방법’ ‘홈모니터링서비스 시스템’ 등 2개 비즈니스 모델을 지난 10월과 이달초 각각 특허 출원키로 확정했다”며 지식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온라인상에서 이처럼 조직의 지식경영문화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지식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일 자사 평택캠퍼스 러닝센터 대강당에서 ‘지식콘퍼런스2001’을 개최, 5개 CoP를 최고의 지식동아리로 선정했다. 특히 한국영업부문(성완석 부사장)은 5개 베스트 CoP 중 2개의 지식동아리가 선정됨에 따라 지식 경영활동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상에 동아리를 구성해 지식경영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영업사업부(이상현 사장)가 마케팅의 분야별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중순께부터 온라인에서 운영하던 ‘마케팅커뮤니티’를 내년부터 전사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영업사업부는 ‘제품 및 가격정책연구회’ ‘조직문화연구회’ 등 5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리에서부터 과장급을 주축으로 참여, 전문분야를 가지고 집중토론하며 마케팅정책에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사업부내 각종 행사를 주도해오고 있다.
LG전자 정병철 사장은 “지식경영의 성공은 나누는 문화의 정착이고 지식경영 자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활발한 온라인 활동의 성과들이 사업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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