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IT벤처 교류 `脫`도쿄…지방`行`

 중소·벤처기업들의 한일교류가 도쿄 등 일본 중심도시에서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진출을 추진해 왔던 국내 벤처기업들은 투자나 기업활동 여건이 좋고 외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는 지방 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투자컨설팅 전문업체인 웨이브21과 다래정보통신·솔칩테크놀로지·모디테크 등 7개 벤처기업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일본 후쿠시마현, 일본무역진흥회(JETRO), 일본 벤처기업연합회가 주최한 한일 IT벤처기업 상담회에 참가, 양국 벤처기업간 교류 및 투자상담의 장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일본 민간투자업체인 ICP, 벤처캐피털인 토마추·상양은행·동경증권거래소 등 투자 기업 및 기관들과 일본 벤처기업이 참여, 국내 벤처기업들과 기술 및 투자유치 상담을 벌였다.

 양측은 향후 이번 행사를 매년 정기개최하고 연내에 지속적인 교류채널인 ‘한일 벤처기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일본 JETRO 무역정보센터 유오카 소장은 “후쿠시마에서 한일 IT벤처 교류는 처음이지만 내년부터 양국간 투자 및 IT 기술제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즈키 일본 벤처기업연합회 회장도 “후쿠시마현은 반도체·보안솔루션·모바일 분야 등 IT산업을 차기 주력산업으로 삼고 한국기업의 우수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21의 김일래 부장은 “본 행사의 정기개최를 통해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의 자금유치 및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도 지난달 8일 일본 규슈지방의 경제단체인 규슈NBC와 상호교류 업무협정을 체결, 양국 회원사간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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